약 6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돌아오자마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무도'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4.0%를 기록했다. 이는 스페셜로 대체된 지난 6개월간의 방송분보다 대략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이날 '무도'는 '무한뉴스'로 포문을 열었다. '무도' 멤버들은 6개월 동안 전하지 못했던 정준하 결혼, 정형돈 쌍둥이 임신 등의 소식을 전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또한 '하하vs홍철' 하이라이트도 전파를 탔다.

'무도'의 약진은 예견된 일이었다. MBC의 파업과 더불어 이어진 '무도'의 장기결방은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무도'가 빠진 6개월간 KBS 2TV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 SBS '스타킹'이 양분해오던 토요일 저녁을 평정해 왔었으나, '무도'의 컴백으로 다시금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불후2'는 8.5%, '스타킹'은 7.7%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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