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래블랜드)가 후반기 첫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이날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화력을 쏟아냈다. 선두타로 나서자마자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만의 5구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타구를 날렸다.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이후 나온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11호 대포였다. 아울러 시즌 5호 선두타자 홈런이다.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변화구를 받아쳐 투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려들여 아깝게 멀티히트를 놓쳤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물이 오르고 있는듯 자신있는 스윙이 돋보였다.
경기는 3회말 현재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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