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반전 연기에 시청자 '소름'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7.22 10: 42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닥터진'의 김재중이 '식스센스'급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닥터진' 17회 방송분에서 김경탁(김재중 분)은 고종 즉위식을 막고자 하는 김병희(김응수 분)의 사주를 받고, 대비전에 몰래 침입하여 옥새를 훔쳤다. 
그러나 다음날 즉위식은 아무 일 없이 치러지는데, 이는 모두 경탁이 진짜 옥새를 빼돌려 영휘(진이한 분)에게 주었기 때문. 병희에게 가짜 옥새를 가져다준 경탁은 영휘에게 "새로운 조선을 만들자 했는가"라며 진짜 옥새를 내밀고, 이로써 아버지를 배반하고 영휘와 뜻을 같이하는 반전을 보였다.

경탁은 연화정 별실에서 영휘 일당과 밀담을 나누고 나오는 길에 그 모습을 이복형인 김대균(김명수 분)에게 들키게 되고, 병희에게 불려 갔다. 김병희는 이하응(이범수 분)의 첩자 노릇을 하냐며 경탁에게 칼을 들이대었으나, 경탁이 "오히려 다행"이라며 "저희 쪽에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면 저쪽에서 더 의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이 모든 일은 이미 계획된 것이었음이 드러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더블 반전 연기에 소름이!", "식스센스 돋네, 경탁이 무슨 생각하는지 너무 궁금", "벌써부터 납량특집 본 것 같은 느낌", "김재중 연기가 물이 올랐네" 등의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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