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두타자 홈런 작렬…시즌 11호 후반기 첫 대포 (종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22 10: 40

'추추 트레인'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후반기 첫 홈런포를 날리며 20홈런을 향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나머지 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6리.
이날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뜨거운 화력을 쏟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서자마자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만의 5구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31m짜리 홈런이어다. .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이후 13일만에 나온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11호 대포였다. 아울러 시즌 다섯 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특히 2009~2010년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의 20홈런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추신수는 지난 5월 2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1회말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데뷔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고, 6월 15일 신시내티전 1회초 마이크 리키, 6월19일 신시내티전 1회말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1회 선두타자를 때렸다. 이어 7월 6일 탬파베이전 제레미 헬릭슨을 상대로 네 번째 선두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추신수는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변화구를 받아쳐 투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려들여 아깝게 멀티히트를 놓쳤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물이 오르고 있는듯 자신있는 스윙이 돋보였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2루 추가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6구 포수 머리 쪽에 떨어지는 높은 슬라이더에 그만 헛스윙,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2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는 자신의 타석에서 바뀐 좌완 트로이 패턴을 맞아 유격수 옆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땅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느 잘 던지던 잭 맥컬리스터가 7회초 짐 토미에서 투런홈런을 맞고 역전을 당했다. 타선도 좀처럼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끌려갔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가 3-1로 승리. 3연패를 당한 클래블랜드는 47승47패를 내려앉아 5할 승률도 위협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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