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인 '드림팀'이 런던올림픽 선수촌 생활을 거부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주장 코비 브라이언트(LAL)를 비롯한 드림팀 선수들이 런던의 호텔을 통째로 빌려 숙소를 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 등으로 구성된 '원조 드림팀'도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선수촌 대신 고급 호텔을 숙소로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NBA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영국 축구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들과 마찬가지로 선수촌에 머물기로 해 대조를 이룬다.
5성급 호텔에 익숙한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는 "선수촌에서 머무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며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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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때 축구장을 찾은 코비 브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