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모두 털어 버렸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3경기 연속 무패(11승2무)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49점으로 1위를 굳건히 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김정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어쨌든 승리를 통해 2위 서울과의 승점차를 유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감독님께서 수비에 치중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많이 움직이라고 하셨다. (이)동국형과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인 것이 기회가 많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우는 "부상이 계속 생기면서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정확하게 모를 정도였다"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하다 보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팀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신영을 아예 쓰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선배들이 있다. 그래서 형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도움이 되고 있다
김정우는 "지금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팀에 보탬이 되고 있고 앞으로 더 잘할 것이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면서 "이제 부담은 없다. 먼저 골을 넣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먼저 넣으며너 편안하게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 "5시에 경기를 하게 되면 7시와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 땀도 더 많이 나고 체력적으로 부담도 생긴다"며 "햇빛이 있는 곳에 가기 싫어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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