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출연한 아이돌팀이 노련함을 과시한 런닝맨팀과의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한류 아이돌(은혁, 닉쿤, 이준, 시완, 은정, 윤두준, 정용화)팀과 '런닝맨' 멤버들 간의 대결을 그린 '런닝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팀과 아이돌팀은 트램펄린 배구대결과 수중 높이뛰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최후의 대결 '공포의 방울 숨바꼭질'에서도 선전하며 아이돌팀을 위협했다.

'공포의 방울 숨바꼭질'에서 런닝맨팀은 15분간 먼저 공격팀으로 나서며 임시완, 정용화를 포위작전으로 차례로 아웃시켰다. 이어 윤두준의 이름표를 떼려는 순간 공수교대 시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려 두 팀은 순식간에 상황이 역전됐다.
아이돌팀은 공격을 시작하자마자 이준이 유재석의 이름표를 단박에 떼어내는 활약을 펼쳤고, 이준과 닉쿤에게 포위됐던 이광수는 접전 끝에 자신의 이름표를 떼는 실수를 했다. 뒤이어 하하도 닉쿤과 윤두준의 협공에 아웃당했다.
다시 공수교대가 이뤄지자 런닝맨팀의 개리는 아이돌팀의 이준을 발견하고 추격했고, 이준은 숨어있던 김종국에게 이름표를 뜯겼다. 이어 매복하던 지석진과 개리는 지친 윤두준을 잡아냈다. 분위기 탄 지석진은 벽 뒤에 숨어있던 은정을 발견했지만, 이름표를 쉽게 떼지 못하고 송지효에게 부탁, 은정을 잡았다.
공수 교대 사이렌이 울리자 닉쿤과 대적하고 있던 지석진을 쫓다가 김종국에게 다가서 힘 대결을 펼치고 있었던 상황. 이를 본 은혁은 곧바로 가세, 두 사람은 김종국의 이름표를 떼는 반전을 이뤄냈다. 이어 은혁은 어설프게 숨어있던 지석진을 잡으며 마침내 2대2 정면승부에 맞닥뜨렸다.
마지막으로 공격의 기회를 잡은 런닝맨팀의 개리-송지효는 아이돌팀의 닉쿤-은혁과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고, 개리는 은혁의 이름표를 뗐지만, 그때 공수 교대 사이렌이 울렸다.
아이돌팀의 닉쿤은 여러 번의 공격으로 힘이 빠진 개리를 제압, 젊은 패기로 활약한 아이돌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pontan@osen.co.kr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