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고, 야탑고에 연장 승부치기 끝 신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22 20: 52

부산고가 접전 끝에 야탑고를 물리치고 청룡기 16강에 진출했다.
부산고는 22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겸 제67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 1회전 야탑고와의 경기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김선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뒀다.
초반 기세는 야탑고가 가져갔다. 야탑고는 1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1루수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야탑고는 3회 1사 2루에서 김준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부산고는 5회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이경재의 볼넷, 이승원과 김태형의 연속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은 부산고는 신경주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1점을 뒤쫓았다. 부산고는 7회 1사 1,2루에서 이상준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터져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야탑고가 10회초 박효준의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부산고는 10회말 김태형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3개의 밀어내기 사사구를 얻어내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김선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부산고가 결국 2회전에 진출했다.
부산고 선발 송주은이 9이닝을 8피안타 7탈삼진 2볼넷 5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으나, 10회초에 구원 등판한 이경재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야탑고는 5명의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6볼넷 5사구로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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