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태호가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색깔을 중요시하는 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정태호는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서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금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며 개념 발언을 했다.
이날 용감한 발언대에 선 정태호는 먼저 런던올림픽을 언급하며 "런던올림픽 때 쓰지 말아야 할 기사들.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쳐, 아쉽게도 동메달에 그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해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를 들은 박성광은 정태호에게 "그거 내 유행어 아니냐"라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광은 앞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를 제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생활의 발견, 불편한 진실, 꺾기도, 용감한 녀석들, 이기적인 특허소, 무섭지 아니한가, 피곤한 가족, 정여사, 추남, 희극 여배우들 등의 코너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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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