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박민영, 의사 송승헌보다 낫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22 22: 57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박민영이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새 생명을 살렸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18회에서 진혁(송승헌 분)과 홍영래(박민영 분)는 출산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이교리(김명국 분)의 부인을 돕게 됐다. 조선 시대에는 없던 제왕절개를 시도한 진혁은 마취 없이 10분 만에 아기를 꺼내야 하는 숙제를 받았다.
태아를 꺼낸 진혁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지가 축 늘어졌고 손과 발 끝의 살이 검은색으로 변해 있었기 때문. 진혁은 아기가 죽은 것으로 여기고 당황한 기색을 비쳤다.

이에 영래는 다급하게 아기를 데려와 탯줄을 자르고 몸을 뒤집어 숨통을 틔웠다. 진혁은 영래의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제왕절개를 마칠 수 있었다.
이교리의 집을 나온 진혁은 영래의 의술을 칭찬했다. 영래는 "의술에 재능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으쓱했다. 진혁도 "제가 사람을 잘 본다"고 맞장구쳤으나 "제가 만일 이 곳에 오지 않았다면, 만일 아가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가씨는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0년 간 인기리에 연재된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진'은 한국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진혁이 1860년 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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