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이중첩자 김재중, 친형과 전세역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22 23: 15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김재중이 서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자인 친형과 전세역전을 했다.
22일 방송된 '닥터진' 18회에서 김경탁(김재중 분)은 김병희(김응수 분)의 지시로 이중 첩자가 됐다. 이하응(이범수 분) 진영의 움직임을 파악하라는 임무를 가진 경탁은 홍영휘(진이한 분)와 결탁, 마치 아비를 배신한 서자의 분노를 품고 있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했다. 
이날 경탁은 하응의 부인이 천주교 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울러 천주학을 믿었다는 죄목으로 검거되었다 하응의 힘으로 방면됐다는 정보도 입수했다. 이를 자신의 아버지에게 고하던 경탁은 갑작스럽게 방으로 뛰어들어온 이복 형제인 김명수(김대균 분)와 대면했다.

병희는 "입궐하셔야 한다"는 명수에게 "여기가 행랑채인 줄 아냐"며 쓴소리를 했다. 머쓱한 명수와 야릇한 미소의 경탁이 연이어 클로즈업 되면서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반면 자신의 아내가 천주교도라는 사실이 들통난 하응은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결국 그는 진혁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천주교 박해를 단행했다. 하응은 "정치는 간단치 않다. 내가 천주학 편을 든 게 부인 때문이라거나 양인과 결탁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면 실권 잃게 된다"고 항변했다.
한편 지난 10년 간 인기리에 연재된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진'은 한국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진혁이 1860년 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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