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4일만에 240만↑..韓 총기난사 영향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23 07: 42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개봉 4일 만에 240만 돌파라는 초고속 흥행 성적을 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22일 전국에서 72만 208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43만 4095명.
4일 만에 250만여명에 가까운 관객을 넘은 것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기록의 모습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4일째 200만 돌파 기록은 2011년 개봉한 '트랜스포머3', 2007년 개봉한 '디 워' 등과 동률이다. 또 올해 700만 클럽에 가입한 '어벤져스'의 6일만에 200만 기록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17만 2180명을 동원한 흥행 2위 '연가시'와 4배가 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적수가 없는 흥행을 보이고 있다.

다만 25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팽팽한 한미(韓美) 대작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의 한 극장에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개봉에 맞춰 날극장에서 비극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상해 전세계 홍보 일정이 취소되는 등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전혀 영향이 없는 순조로운 흥행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총기 난사 사건의 영향으로 전세계에서 개봉을 취소하겠다고 나서는 극장은 없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다크나이트 라이즈' 뿐 아니라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 동안 극장가 전체에 타격이 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관계자들도 있어 추후 흥행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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