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무안타 침묵…CLE 5할 승률 붕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23 08: 0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한 박자 쉬어갔다.
추신수는 23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3리로 다소 낮아졌다. 무안타로 그친 가운데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내 출루율은 유지했다.
상대 선발 잭 브리튼은 좌완 투수. 추신수는 좌완 앞에서 다시 작아졌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내야 땅볼에 그쳤다.

0-2로 뒤진 6회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을 맞아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네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 3-4로 턱 밑까지 추격에 성공한 9회 2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내 역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동시에 시즌 47승 48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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