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美서 오바마 봉사상 수상 "따뜻함 알리고자"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7.23 09: 21

가수 김장훈이 미국에서 오바마 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장훈 소속사 측 관계자는 23일 오전 "김장훈이 미국 LA 공연 진행 중 버락 오바마 봉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최근 LA 노키아씨어터에서 개최한 '김장훈 원맨쑈 인 LA' 공연 중 이뤄졌던 시상식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다섯개의 상을 받았다. 이 중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봉사상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그간 LA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미주지역 광고 촬영을 통해 받은 개런티를 현지에 전액 기부했다. 이 중 5만 달러는 미국 마약 여성들을 치료하는 재활단체에 기부했으며, 8천 달러는 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휠체어 보급과 한인 여성회에 기부했다.  
이에 김장훈 미국 공연 에이전시의 피터 브라이언은 "백악관에서 김장훈이 한국에서의 기부 총액이 150억에 이르는 점, 중국 공연에서의 개런티를 전액 중국 환경보호에 기부한것, 미국의 정론지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온 것, 또 김장훈이 받은 개런티 전액을 미국에 되돌려준 일은 다민족이 모여사는 미국에서 한미우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이같은 모든 일을 종합해 위 상을 시상한 것 같다"라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저의 이 작은 공연과 기부가 미국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미국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를 격상시키고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이를 계기로 한미 우호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고, 미국이라는 거대한 다민족 국가에서 한국사람이 예전보다 잘 살게됨에 대해 한국가수로써 미국사회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LA공연을 마치고 오는 26일 입국, 이번 오바마 봉사상 수상과 8.15 독도 횡단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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