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아미', '돈의맛'-'후궁'을 이을 욕망의 완전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3 09: 57

최근 극장가의 이슈는 단연 '19금'이다. 지난 상반기 개봉한 19금 영화 '돈의 맛', '후궁: 제왕의 첩'은 부조리한 현실과 타락한 사회에 대한 개탄을 욕망으로 대변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먼저 지난 5월 개봉한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대한민국 최상류 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며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출력으로 눈길을 끈 작품. 시선을 끄는 티저 포스터와 무삭제 19금 예고편 등을 공개하며, 온라인을 통해 큰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뒤이어 6월에 개봉한 '후궁: 제왕의 첩' 역시 음모와 권력싸움이 가득한 지독한 궁에서 펼쳐지는 비밀스러운 스토리를 다루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극중 주연배우들의 파격 노출신은 물론, 충격적 반전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전역에 '후궁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들 영화의 흥행은 단순히 노출과 파격만이 아닌, 부조리한 현실과 타락한 사회에 대한 개탄을 욕망으로 대변했기에 많은 관객들에게 공분과 공감을 함께 자극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 '벨아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만으로도 모든 여인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는 조르주(로버트 패틴슨)의 매력과 은밀한 유혹과 잔혹한 욕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관계하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벨아미'는 프랑스 사실주의 작가 기 드 모파상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한 작품. 
'벨아미'는 한 남자와 세 여인의 파격 스캔들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로버트 패틴슨의 몸을 사리지 않는 베드신으로 주목받고 있다.1890년 대 프랑스의 격동적인 삶과 타락해 가는 현실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솔직한 욕망과 사랑을 그려낸 이 작품은 전국에 '벨아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한편 19세기 파리 사교계를 뒤흔든 욕망 끝에 선 한 남자와 세 여자의 빠져들수록 위험한 관계를 다룬 '벨아미'는 오는 8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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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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