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김주호 감독)가 총 8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의 면모를 드러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인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사 측에 따르면 총 8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거대한 스케일과 얼음 CG등을 만들어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스펙터클한 영상을 영화의 큰 규모를 짐작케 한다. 3만정 얼음으로 가득한 서빙고의 위엄이 드러나는 첫 장면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대규모 얼음 CG가 웅장함과 시원함을 자아낸다.

특히 두꺼운 빙판이 깨지며 급속히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의 위험천만한 모습과 물로 가득 차 오른 토굴 속에 갇힌 차태현의 절대 절명의 순간, 그리고 토굴 속에서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스피디함과 활력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8월 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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