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크루찾기, 쉽네! TV-영화-연극 종횡무진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23 11: 14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2’에서 호스트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고정 크루들이 TV, 영화,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장진 사단’으로 통칭되던 고정 크루들은 이제 개성 만점 연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SNL코리아2’ 크루 중에서 가장 낯익은 얼굴은 안영미, 강유미다. 두 사람은 tvN ‘코미디 빅리그3’에 톡톡걸스로 함께 출연 중이다. 유행어 “똥을 쌀거야”로 ‘코미디 빅리그’ 챔피언스리그에 합류한 두 사람은 물 오른 개그로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명품 조연 이한위는 영화 ‘간기남’, ‘코리아’에 이어 오는 8월 15일로 예정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출연을 확정했다. 고경표는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를 통해 코믹 연기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는 중이다. 코믹한 이미지가 강한 신인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경표는 OCN ‘신의 퀴즈3’에 합류하는 등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배우 장영남. 그는 극중 이교리(김명국 분)의 아내로 출연,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에서는 극중 금은동(김기범)의 어머니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SNL코리아2’ 내 콩트 ‘쨕’에서 발군의 변태 연기를 펼쳤던 김민교는 크루 김슬기와 장진 감독의 연극 ‘서툰 사람들’로 무대에 오른다. 성질만 내는 직장상사에 이어 가정에서 핍박받는 남편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원해 역시 장진 감독의 연극 ‘허탕’에 출연 중이다.
‘SNL코리아2’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SNL코리아2’가 인기를 얻으면서 크루들의 인지도가 무척 많이 올라갔다. 크루들을 찾아오는 고정 팬층도 생길 정도다. 변화에 빠른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실히 달라진 크루들의 위치를 확인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SNL코리아2’는 슈퍼주니어 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1의 부진을 딛고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쇼’로 성공한 'SNL코리아‘는 매주 톱스타들을 호스트로 맞아 고정 크루들과 무대를 꾸몄다. 호스트가 떠난 자리를 채우는 일도, 새 호스트가 ‘SNL코리아’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모두 크루들의 몫이었다. 조만간 새 시즌으로 돌아올 ‘SNL코리아’와 여기에서 또 한 번 펼쳐질 크루들의 향연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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