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최다니엘 "김홍선 감독은 한국형 놀란" 극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3 12: 22

배우 최다니엘이 "영화 '공모자들'의 김홍선 감독은 한국형 놀란 감독이 아닐까 한다"라고 극찬했다.
최다니엘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홍선 감독이 머릿속에 구상한 것들을 보며 감탄했다"라며 "한국형 놀란 감독 아닐까 한다"라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임창정은 "감독님과 배우의 생각이 달랐던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감독님과 세 번 정도 둘이 따로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 '나도 이 영화를 웰메이드 영화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서로 방해하지 말자'라고 했었다"라며 "감독님과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결국엔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다하겠다고 말하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님께 영화가 잘 안 나오면 같이 떨어져 죽자고 했는데 영화가 꽤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달수는 "다함께 모여 작은 영화관에서 가편집된 영화를 봤는데 마지막 엔딩장면 인서트가 너무 좋았다"라며 "몰랐던 장면이라 감독님께 '저거 정말 잘 찍었다'고 했더니, 알고보니 감독님이 스마트 폰으로 찍어서 뒤에 붙인 장면이었다"라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중국을 여행한 신혼부부의 장기밀매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공모자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기업형 장기밀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범죄스릴러다. '공모자들'은 타깃 설정과 작전 설계, 적출 외과의 섭외는 물론 매수된 세관원을 통한 물건 반입, 장기적출을 위해 중국 공안까지 가담되는 국제적이고 조직적인 장기밀매 실태의 전과정을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오는 8월 30일 개봉.
nayoun@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