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오달수, "생애 첫 베드신, 하루종일 찍었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3 12: 48

배우 오달수가 처음 찍는 베드신을 하루종일 촬영했다고 밝혔다.
오달수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인데 '이 장면까지 꼭 찍어야 되나' 생각한 적이 있었냐"라는 질문을 받고 "원래 베드신을 안 해봤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베드신을 하루종일 찍었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찍으면서도 '내가 이걸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국배우랑만 찍은 것이 아니라 한국배우랑 중국배우를 섭렵하다시피 했다"고 충격(?) 발언했다.

임창정은 "베드신이 총 세 번이었다"라며 "한 번은 세미 베드신이었고, 두 번은 그냥 베드신이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방자전', '도둑들' 등의 작품을 통해 악한의 모습 속에서도 유머와 페이소스를 담아내며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일구어온 오달수는 '공모자들'에서 의사로서의 소명을 저버리고 장기적출에 가담, 밑바닥까지 타락한 출장전문 외과의 경재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 2009년 중국을 여행한 신혼부부의 장기밀매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공모자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기업형 장기밀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범죄스릴러다. '공모자들'은 타깃 설정과 작전 설계, 적출 외과의 섭외는 물론 매수된 세관원을 통한 물건 반입, 장기적출을 위해 중국 공안까지 가담되는 국제적이고 조직적인 장기밀매 실태의 전과정을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오는 8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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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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