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새로운 선수 파비우(22, 브라질)가 긴 여정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QPR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22일 늦은 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도착했다. QPR 선수들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탓에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선수들은 숙소에 도착한 직후 자신들의 방으로 흩어지며 여독을 풀기에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파비우 만큼은 달랐다. 그는 "난 정말로 괜찮다. 이미 많은 이동을 했지만 내 기분 만큼은 상쾌하다. 즐거운 아시아 투어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지난 2경기서 5-0이라는 대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3차전에서도 이겨서 아시아 투어를 좋게 마무리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QPR로 장기 임대를 온 파비우는 새 팀의 분위기에 대해서 "다른 동료들과 직원들 모두가 나는 물론 모든 새로운 선수들에게 잘 해주고 있다"고 답하며, "팀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선수들과 직원들 모두가 다가오는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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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바야(인도네시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