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역대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23일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19일 개봉 이후 4일간 총 243만 4086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역대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동원 기록을 세웠다. 개봉 첫 3일간 199만 2248명의 관객을 동원한 압도적인 수치다. 이는 앞서 영화 '트랜스포머3'가 전야 관객을 포함해 개봉 후 4일간 동원했던 241만 4039명을 넘어선 것이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마지막 배트맨 시리즈로 이미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개봉 전 사상 최다 사전 예매량과 올해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개봉일인 19일 하루 동안에는 4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아이맥스 상영관의 경우, 새벽부터 심야까지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털 사이트에는 실시간으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대한 영화 평점들이 올라오고 있고, 무려 7천 5백 여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9.04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이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에 이은 배트맨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와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강 배우 조합을 선보인다.
놀란 감독은 그의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의 영화로 엄청난 스케일에 모더니즘이 가미된 대서사 액션을 완성했다. 고공 비행기에 매달린 채 선보이는 공중 액션과 1만 1천 여명이 동원된 피츠버그 스틸러스 경기장 폭파 장면, 수 천명의 군중이 격돌하는 월가의 초대형 도심 격투, 도로를 질주하고 비행하는 텀블러와 더 배트 등 모든 것이 실제다. 164분의 상영시간 중 액션 장면이 100분에 달하며, 장편 상업영화사상 최장 시간인 72분을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 35mm와 2D디지털, 2D아이맥스 방식으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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