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예술을 만나다...'아트 백' 속속 등장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7.23 17: 45

예술과 패션의 만남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이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참신한 '작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트렌디하면서도 유행에 파묻히지 않는 예술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이 등장한다는 것이 아트 콜래보레이션(협업)의 매력. 가방 또한 이런 콜라보레이션에서 빠질 수 없다.
이미 루이비통의 ‘무라카미 멀티컬러 컬렉션, 그래피티 컬렉션’,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와 톱숍의 ‘마크 비’ 등 다양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브랜드 ‘오즈세컨’, ’TOODY(투디)’ 등도 독특한 아트 백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오즈세컨(O'2nd)은 올 여름,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Eva Armisen)과 함께 콜래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위 사진)을 선보였다. 알머슨은 일상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즈세컨은 이를 브랜드 콘셉트인 Color ,Taste, Humor로 재해석해 아이패드 케이스, 비치백, 크로스백 등을 내놨다.
또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일러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을 하는 가방브랜드 ‘TOODY(투디)’는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투디 백 컬렉션(2D BAG Collection, 아래 사진)’으로 사람들의 재미있고 유니크한 예술적 감성을 자극시킨다. 이는 그림과 현실을 구별할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사진으로 보면 더욱 '그림같다'.
 
얼핏 보면 2차원 일러스트레이션처럼 보이는 특이한 디자인의 가방은 새롭고 유쾌하면서도 실용적이다.  토트백, 크로스백, 백팩, 아이패드, 노트북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yel@osen.co.kr
오즈세컨, 투디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