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준우가 톱(TOP)3 진출시 치킨을 쏘겠다던 공약을 곧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우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더스테이크하우스 광교점에서 진행된 '마셰코'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 목표가 세 번째 탈락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욕심이 없었는데 자꾸 올라가니 참가자들에게 공약을 걸었다. 톱5에 들면 빵을, 톱3에 올라가면 부암동에 제가 자주 가는 치킨집에서 한턱 쏘겠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1등을 하면 벨기에에 가는 비행기 표까지는 해주겠다고 했었다"는 박준우는 "치킨으로 정리될 것 같다. 아직 시간이 안 맞아서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공약을 지킬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준우는 '마셰코'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요리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셰프로 전향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며 "요리는 취미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요리사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그래서 애매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다. 요리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셰코'는 한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준비 기간 2년, 총 제작비 40억 원 등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올 4월 첫 방송된 후 최고 시청률 2.6%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지난 2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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