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조 걸그룹 리더스(Leaders)가 지난해 해체 위기를 이겨내고 오는 10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리더스는 지난 해 말 이벤트 회사 측의 무리한 진행과 막말 파문으로 데뷔 쇼케이스 무대를 망친 후 팀 와해 위기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컴백을 준비 중이다.
리더스 당시 불상사로 이미지가 추락하며 예정돼있던 투자와 광고 모델 계약, 행사 스케줄들이 취소됐고, 리더스 T, G, N 3개 유닛 중 T 멤버 8명이 집단으로 탈퇴하며 사실상 팀 해체 위기에 봉착했다. 게다가 자금 소진으로 기존 사무실과 숙소, 연습실마저 유지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는 새 멤버를 뽑고, 최근에는 모 헬스센터의 협찬을 받아내면서 새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한국판 AKB48’로 알려지며 행사 문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지난해 8인조 리더스T의 데뷔곡이었던 ‘제발’, ‘바래’, ‘키스 미’,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가 ‘올림픽 코리아’, 그리고 외국 댄스곡들을 리메이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리더스 소속사의 박영식 대표는 “끊임없이 새 멤버들의 오디션을 보고 있고, 인디걸그룹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멤버들 자신이 걸그룹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기계로 찍어내는 듯한 걸그룹 보다는 야생적인 이미지와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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