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연합플랫폼(주), “MBC SBS KBS EBS 지상파 4사 'POOQ 서비스' 론칭”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23 18: 13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이 새롭게 오픈했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POOQ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KBS 길환영 부사장, MBC 안광한 부사장, SBS 우원길 사장, SBS 콘텐츠 허브 홍성철 사장, 곽덕훈 EBS 사장, iMBC 송관승 대표, SBS 김성우 기획이사, EBS 김석태 융합미디어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콘텐츠연합플랫폼(주)(공동 대표이사 김동효, 김영주) 김동효 대표이사는 “`푹(POOQ)'의 제공 콘텐츠를 MBC, SBS에서 KBS, EBS 등 전 지상파 콘텐츠로 확대하고 유료화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POOQ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N스크린을 통해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콘텐츠를 30여 개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자는 하나의 ID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분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효 대표이사는 “현재 방송, 통신 환경이 디지털화 되고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화 됐다. 이러한 것이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고, 큰 대의명분에 공감해 지상파 방송 4사가 모여 오늘 드디어 POOQ을 오픈하게 됐다”며, “오픈 후 반나절 지났는데 현재 5000여 명이 가입했다. POOQ 서비스가 자리잡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많은 부가적인 사업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소비자들은 과거의 지상파 서비스를 넘어 어느 장소, 어느 시간이든지 지상파의 콘텐츠를 보고자 한다. POOQ이라는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바람을 해소시켜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서 한류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방송 4사가 POOQ 서비스가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주 공동대표는 “POOQ 서비스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그 동안 방송사는 양방향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구조를 제대로 갖추기 못했다. 모바일에 대한 시도는 있었으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미들맨들에게 콘텐츠를 내줘야 했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생각하는 콘텐츠의 가치나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싶은 부분에 미흡했다”며, “메이저 사업체들이 손을 잡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POOQ은 지상파 25개와 자체적으로 구성한 채널 5개, 총 30여 개의 채널로 구성돼 있다. 방송은 10분 후 올라가며, CNN도 한두 달 내로 채널 추가 예정이라고 한다. PC, 모바일, 태블릿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이며,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스마트 TV에서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디바이스 별 지원화질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서로 다른 화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회원가입 시 풀 패키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이후 12월 31일까지는 유료상품 가입, 정기결제 수단에 따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자유이용권은 한달에 3900원이며, 구 회원의 다시보기 이용은 월 9900원, 두 가지를 한번에 이용할 경우 1만 1900원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물론 자동결제 시에는 할인이 된다. 이러한 서비스 초기 무료체험과 할인 이벤트 등의 마케팅을 통해 올해 말까지 4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콘텐츠연합플랫폼(주)은 작년 7월 MBC, SBS, KBS, EBS 등 지상파 방송 4사가 TF를 구성해 지상파연합플랫폼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 후, 지난 5월 설립 됐다. MBC와 SBS가 각각 40억 원씩 투자해 50%의 지분을 갖고, KBS와 EBS는 콘텐츠만 제공하는 형태로 참여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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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4사 합작법인인 콘텐츠연합플랫폼(주) 서비스의 개시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가 2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려 회견을 갖고 있다. 아래 사진은 김동효(왼쪽)-김영주 콘텐츠연합플랫폼(주) 공동대표 이사가 간담회 도중 건배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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