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 스타크2 간판 토스 장민철 꺾고 스타리그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7.23 21: 34

스타크2 최강 프로토스 장민철 제압에,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까지 '무서운 아이' 원이삭(18, 스타테일)의 날이었다. 스타테일 프로토스 원이삭이 장민철을 꺾고 스타크래프트2로 처음 열리는 스타리그에 로열로더의 후보 자격으로 도전한다.
원이삭은 2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2 스타리그 듀얼 시즌2' C조 승자전에서 장민철을 점멸 추적자에 이은 다수의 거신을 받쳐준 지상군으로 힘으로 제압하고 스타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 상대인 이준(NS호서)을 불멸자-파수기-추적자 조합으로 요리한 원이삭은 장민철과 승자전서는 지능적인 두뇌플레이로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장민철은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크래프트2 최고의 프로토스지만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구어질대로 달궈진 원이삭은 화끈한 4차원관문 점멸 추적자 공격으로 무난하게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한 장민철에게 일격을 날리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뒤늦게 앞마당을 쫓아간 장민철이 불멸자를 추가해 역습에 나섰지만 기막힌 타이밍에 불멸자를 추가하면서 상대의 예봉을 한 차례 막아낸 원이삭은 트리플 체제로 확장한 뒤 다수의 거신을 생산, 힘에서 장민철을 누르면서 스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스타리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꼭 나가고 싶은 대회였고. 스타크2를 하는 지금은 성준이형에게 많은 얘기를 들으면서 출전 의욕을 불태우게 한 대회였다. 스타크1을 할 때는 부족한 실력이어서 기회가 없었지만 스타크2를 하는 지금은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로열로더 후보가 아니라 꼭 로열로더를 차지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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