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아시아 투어 최종전을 벤치서 시작한다.
QPR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글로라 붕 또모 스타디움서 열린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아시아 투어 최종전에서 박지성의 이름을 출전선수명단에는 올렸지만 선발로 내세우지는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서 열린 사바주 올스타와 경기서 전반 45분을 소화하는 동안 오른쪽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은 지난 20일 켈란탄 FA와 2차전서 결장했다.

당초 마크 휴즈 QPR 감독은 박지성의 아시아 투어 최종전 출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 봤다. 2차전에서의 결장도 박지성의 선택이 아닌 자신의 판단이었다는 것. 하지만 이날 박지성은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대해 QPR의 한 관계자는 "박지성은 벤치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다.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내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될 거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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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바야(인도네시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