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안철수 "정치 뜻 없는데 지지율 모였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7.24 00: 06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나의 지지율은 정치적인 지지율과는 다르다"고 뜻을 밝혔다.
안 원장은 23일 오후 방송된 '힐링캠프'에서 "청춘콘서트가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된다"는 MC들의 질문에 "숨은 의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청춘콘서트 때 좋았던 것 중의 하나가 서로 소통하며 이야기하는 거였다"며 "사람 모이는 걸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 모이는 걸 싫어하면 안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대세론'에 대해서는 "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내 생각을 밝힌 적이 없는데 지지율이 모였다"며 "나의 지지율은 정치 지지율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치하라는 지지율로 생각하면 교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시장출마를 두고 고민을 10퍼센트 정도 했다. 근데 갑자기 '결심하기 직전 단계다'고 보도가 나서 혼란스러웠다"며 "그당시 기자들이 시장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했었다. 나는 '시장은 바꿀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이미 (시장출마)결심을 끝냈다'고 해석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안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의외의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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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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