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김진우(29)가 선발진에 가세한다. 그러나 주포 이범호(31)와 소방수 한기주(26)의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다.
24일 일제히 시작되는 2012 프로야구 후반기가 짙은 전운에 휩싸이고 있다. 숨막히는 순위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1위 삼성이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2위~6위의 승차는 불과 2.5경기. 연승과 연패에 따라 순식간에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5위를 달리고 있는 KIA도 후반기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 4강을 목표로 삼고 있는 KIA는 후반기들어 복귀병들의 활약에 따라 4강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 이범호, 선발 김진우, 소방수 한기주가 키를 쥐고 있다. 이 가운데 일단 김진우만 돌아온다.

선동렬 감독은 김진우를 1군에 합류시켜 선수들과 훈련을 하도록 했다. 지난 21일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경기에서 7이닝 3실점했다. 힘있는 볼을 던진다고 판단했다. 김진우의 가세와 함께 윤석민 서재응 앤서니 소사로 이어지는 5선발진을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소방수 한기주는 아직 선택받지 못했다. 역시 22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1실점했은 7안타를 맞았다. 직구 스피드가 142km 정도에 그쳤다. 아직은 정상구위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선감독은 8월 중순께나 한기주를 불러올릴 계획이다.
주포 이범호는 허벅지 상태가 여전히 불안감을 갖고 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 때문에 불안해 한다. 때문에 아직은 이범호의 1군 복귀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희섭, 김상현과의 LCK 타선 가동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LCK 타선은 전적으로 이범호의 허벅지 상태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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