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컨디션을 점검하고 몸 상태가 정상에 올랐는 지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마크 휴즈 감독이 지휘하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글로라 붕 또모 스타디움서 열린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와 아시아 투어 최종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페르세바야전 승리로 QPR은 총 3번의 아시아 투어서 모두 승리를 챙기게 됐다. 유종의 미를 거둔 QPR은 24일 오후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이날 휴즈 감독은 박지성을 후반 25분에 투입했다. 1차전에 당한 발목 부상 탓인지 좀 더 휴식을 취하고, 몸 푸는 시간을 늘려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휴즈 감독은 "박지성이 좀 더 많이 몸을 풀 수 있도록 했다"며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컨디션을 점검하고 몸 상태가 정상에 올랐는지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박지성의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분의 시간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주문은 특별하게 없었다. 기술적인 면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이르다. 아직 우리에게는 1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즈 감독은 선제 실점을 했지만 2-1로 역전을 이끌어 낸 점에 대해서는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 앞서 많은 이동을 한 탓에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지만 역전승을 이끌어 내 기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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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바야(인도네시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