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해트트릭 포함 공격 포인트 5개를 올리며 맹활약한 서동현(27, 제주 유나이티드)이 K리그 22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전 지난 주말에 열렸던 K리그 22라운드 베스트 11과 라운드 MVP를 선정했다. 이번 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 선수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제주의 서동현이 뽑혔다.
연맹은 해트트릭에 2도움까지 기록한 서동현을 '제주 상승세의 주역'이라고 표현하며 2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서동현은 라운드 MVP와 더불어 데얀(서울)과 함께 2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동현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된 데얀은 부산전에서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하며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조차 위협적인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드필더에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전방의 살림꾼으로 인천전서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해결사 역할을 100% 소화한 노병준(포항) 뛰어난 완급 조절로 경기 수준을 확 끌어올리는 일본 출신 미드필더 바바(대전) ‘전북 천하’와 ‘닥공 시즌2’를 가능케 한 마지막 퍼즐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정우 데이’에 어울리는 빛나는 활약을 보인 김정우(전북) 공간 활용력이 뛰어나며 연계 플레이에 능한 제주 공격의 엔진 자일(제주)이 선정됐다.
수비에는 정교한 왼발로 세트피스 위력을 높이고 공수 만점 활약을 펼치는 사이드백 장원석(제주)과 부산전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타고난 투지로 상대를 제압, 팀의 PK까지 성공시킨 K리그 대표 센터백 김진규(서울) 부상복귀 후 첫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 터뜨리며 ‘골 넣는 수비수’ 타이틀 재확인한 곽태휘(울산) 전진배치된 뒤 공격본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측면 스페셜리스트 신광훈(포항)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전북 수비의 최전방으로서 닥공을 더욱 단단하게 하는 K리그 베테랑 골키퍼 최은성(전북)이 뽑혔다.
한편 22라운드 베스트팀은 FC 서울(14.1점)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매치 역시 서울과 부산의 6-0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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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