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골든타임’, 어떻게 월화극 1위 차지했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24 07: 51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의 시청률 1위는 입소문의 힘이었다.
3회 연속 지상파 3사 꼴찌였던 ‘골든타임’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위로 한 번에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응급실을 배경으로 외상환자를 다루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골든타임’은 첫 방송부터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의료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으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병원 내 알력싸움을 생생하게 그리는 한편, 인턴 이민우(이선균 분)와 강재인(황정음 분)이 의사로서 고뇌하는 과정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재미를 안겼다.
이성민과 이선균을 주축으로 황정음, 송선미 등의 열연으로 ‘웰메이드 의학드라마’라는 칭찬이 자자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추적자’에 밀려 시청률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추적자’가 종영한 직후 ‘골든타임’은 재미있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시청률 1위를 등극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골든타임’ 4회는 전국 기준 10.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축약 방송으로 꾸려진 ‘추적자 스페셜’은 9.8%로 2위를 했으며 KBS 2TV ‘빅’은 3위를 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위를 하는 동시에 10%대를 돌파한 ‘골든타임’이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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