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포레스트 휘태커, 로빈 윌리엄스 등과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는 리 다니엘스 감독의 신작 '버틀러'(The Butler)에 캐스팅 됐다. '버틀러'는 미국 백악관에서 34년 동안 집사로 근무하며 총 8명의 대통령을 모신 유진 앨런의 삶을 그린 작품.
주인공 유진 앨런은 1952년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부터 1986년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까지 총 8명의 대통령을 보좌했던 인물이다. 그의 사연은 지난 2008년 미 일간지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프라 윈프리는 유진 앨런의 아내 글로리아 역을 맡는다.

오프라 윈프리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칼라 퍼플', '비러브드', '오션스 13' 등에 출연했으며 '공주와 개구리'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유진 앨런 역에는 포레스트 휘태커가 출연하며 로빈 윌리엄스가 한국전쟁에 관여함으로써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아이젠하워 역을 맡는다. 이 외에도 역대 대통령으로 나올 배우는 알란 릭맨(로널드 레이건), 존 쿠삭(리차드 닉슨), 리암 니슨(린든 존슨), 제임스 마스덴(존 F. 케네디) 등이다. 제인 폰다, 레니 크레비츠, 테렌스 하워드 등이 출연한다. 개봉 시기는 아직 미정.
nyc@osen.co.kr
오프라 윈프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