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야구연맹과 국제소프트볼연맹이 2020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연맹 통합안을 제출했다.
일본 지지통신 및 각국 언론들은 지난 23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에서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과 돈 포터 국제소프트볼연맹(ISF) 회장이 두 연맹을 단일기구인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두 기구의 통합을 위해서는 각 총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 통합안 제출의 이유는 2020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을 위한 포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제외된 야구와 소프트볼은 정식 종목으로 재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재진입이 무산되면서 목표는 2020 올림픽으로 변경됐다. 2020 올림픽에서 새로운 정식 종목 하나가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야구·소프트볼 외에 2020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노리고 있는 종목에는 가라테, 롤러스케이트, 클라이밍, 스쿼시, 웨이크보드, 우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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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야구연맹 프라카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