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성민, 사생활 없게 생겨도 괜찮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24 08: 33

배우 이성민이 그냥 아저씨에서 ‘미중년’으로 불리고 있다. 이게 다 밤낮 없이 응급실에서 일하느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사생활 없게 생긴 얼굴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대가다.
이성민이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을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중증외상환자를 살리는 일에만 모든 신경이 집중되는 외과의 최인혁을 연기한다.
인혁은 병원 내 알력싸움에는 관심도 없어서 늘 다른 의사들의 경계대상이며, 365일 긴급한 환자를 수술하느라 제대로 쉬어본 적도 없어 동료 의사로부터 ‘사생활 없게 생긴 얼굴’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이성민이 표현하는 인혁은 덥수룩한 수염에 이틀은 못 감은 듯한 머리스타일이지만 아픈 환자들에게는 인간미 넘치는 의사다. 오로지 환자만 생각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인혁에게 시청자들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
시청자들은 “연기도 일품이지만 보면 볼수록 멋있다”, “이성민만 나오면 드라마 몰입도가 높아진다”, “진정한 미중년 배우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성민에 대한 관심은 이미 전작 ‘더킹 투하츠’에서 포착됐다. 그는 ‘더킹 투하츠’에서 이재강 역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심성의 왕을 표현했다. ‘더킹 투하츠’ 전까지 드라마에서 다소 ‘찌질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성민이기에 멋있는 국왕도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성민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는 ‘더킹 투하츠’와 ‘골든타임’을 통해 아저씨라는 이름 대신에 ‘미중년’ 배우로 등극했다. 웃을 때는 선하지만 폭발하는 카리스마가 멋있는 이성민이 앞으로 ‘골든타임’에서 얼마나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한편 ‘골든타임’은 지난 23일 방송된 4회에서 10.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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