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평점 9점대..역대 9점대 영화들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24 09: 5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주요 포털의 영화 네티즌 평점에서 9점대를 기록하며 흥행과 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습이다.
24일 오전 기준, 네이버 평점은 9.05점이다. 그렇다면 이는 얼만큼의 관객 만족도를 말해주는 것일까? 평점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역대 9점대 영화들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비교 가능할 것이다.
1997년작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가 9.05점으로 현재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동률이다. 1994년작 '포레스트 검프'(9.32),  2002년 '아이엠샘'(9.26) 등보다는 살짝 낮은 수치다. 현재 전체영화 평점 1위는 2009년 '세 얼간이'(9.46), 2위는 1997년 '타이타닉'(9.42)이다.  

하지만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특히 최근 개봉한 슈퍼히어로물에 비해서는 꽤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1991년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9.37), 1999년 매트릭스(9.32), 2003년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9.29), 2000년 '글래디에이터(9.28)'보다는 낮으나 역대 흥행 영화 1위인 2009년 '아바타'는 9.07로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비슷하다. 2011년 '트랜스포머3'(7.12), 상반기 700만 클럽에 가입한 '어벤져스'(8.87), '어메이징 스파이더맨'(7.92)보다는 평점이 높다. 
놀란표 배트맨 시리즈 3부작에서는 중간의 점수다. 2008년 '다크나이트'는 9.25, 2005년 '배트맨 비긴즈'는 8.70점을 기록했다. 놀란의 다른 영화인 2010년 '인셉션'은 9.15점으로 놀란의 영화가 국내 관객들에게 대부분 좋은 평점을 얻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에 이은 놀란표 '배트맨'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배트맨이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와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등 최강 배우 조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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