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마동석-김성균, '범죄' 흥행 이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24 09: 57

올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하면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두 배우 마동석, 김성균이 영화 '이웃사람'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쓸 예정이다.
'이웃사람'은 이웃에 섞여 살고 있는 살인범과 이웃 사람들이 펼쳐 보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범죄와의 전쟁' 흥행 주역인 마동석과 김성균이 '이웃사람'을 통해 또 한번 뭉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랜 연극무대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맥주병으로 마동석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1980년대 부산의 조폭다운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웃사람'에서는 102호에 사는 원양어선 선원 승혁 역으로 분해 전작에서 마동석에게 무차별적인 주먹다짐을 행사하던 조폭 역할과는 달리 마동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보고회 당시 전작에서와는 정반대인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김성균은 "마동석씨에게 빚진 마음으로 살았는데 맞은 사람을 발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발 뻗고 못 잔다고 '이웃사람' 촬영 후부터는 발 뻗고 자고 있다"라는 대답으로 좌중을 폭소케 한 바 있다.
또한 영화 '퍼펙트 게임', '통증', '퀵'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마동석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허세 가득한 김서방 역할로 김성균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웃사람'에선 302호에 사는 악질 사채업자 혁모로 분해 주차문제로 김성균을 폭력과 협박으로 제압하는 리얼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마동석은 김성균을 제압하기 위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도구를 이용한 액션은 물론 무술감독과 함께 합을 맞추며 액션장면에 대한 끝없는 연습으로 김성균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는 후문.
한편 '이웃사람'은 오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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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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