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하정우는 질투날 만큼 매력적, 수현이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24 10: 42

배우 전지현이 연이어 호흡을 맞추는 남자 배우들에 대해 "매력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지현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 '도둑들' 속 잠파노 역 김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아마 영화를 보면 여자분들이 많이 좋아하실 거다. 김수현 같은 멋진 애가 유혹하면 넘어가야 하는데 예니콜(전지현 역)은 뻔뻔하게 안 넘어가니 여자들이 그 속에서 통쾌함을 느끼실 것 같다.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속이 시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 예니콜은 잠파노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한껏 받는다.
김수현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은 NG없이 진행됐다고. 전지현은 "감독님이 촬영 전에 '많이 찍을거야'라고 하시긴 했는데, 막상 찰영은 금방 끝났다. 김수현이 아랫입술을 쭉 땡겨서 하는 키스신이었는데, 한 번에 순조롭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전지현에게 연하 상대배우는 처음이다. 전지현은 "여태까지 상배배우 중 연하는 처음이었는데, 어린데도 굉장히 에너지가 있고 무엇보다 눈빛이 정말 좋다"라며 앞으로의 김수현이 더욱 기대 된다고 전했다. 
현재는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베를린'의 막바지 촬영 중이다. 극중 북한 요원 하정우의 아내로 출연하는 전지현은 하정우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하정우 씨는 질투날 정도로 매력있는 배우이자 사람이다. 참 주위에 사람이 많다"라며 "보는 사람이 쓰러질 정도로 장난스럽고 재미있는 모습을 하시다가도 슛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하게 변신한다. 또 본인이 내면에서 표현하고 싶은 게 많은데 연기 뿐 아니라 그림으로도 하시는 게 정말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재다능하시다"라고 대답했다.
하정우처럼 연기 말고 자신있는 분야가 있냐고 물었더니 "전혀 없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라고 겸손한 멘트를 날리며 웃어보였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타짜',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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