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삼성-SK, 후반기 첫 대결의 향방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24 11: 16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24일 대구구장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7패로 약세를 보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팀 전력이 좋지 않을때 맞붙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한 번 붙어봐야 할 것 같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어느 팀이든 항상 2승 1패 이상 거둬야 치고 나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중위권과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선발 출격할 예정.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4패(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인 배영수는 4월 29일 SK전서 8이닝 4실점(3자책)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홈런 달성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9시즌 동안 324홈런을 쏘아 올렸다. 2004년 일본 진출 후 2011년까지 8시즌 동안 159홈런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9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올해도 16홈런으로 한일 18시즌 통산 499홈런을 마크 중이다. 이달 들어 타율 2할2푼5리로 다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더워 질수록 강해지는 이승엽이기에 한 방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올 시즌 16개의 홈런 가운데 대구구장에서만 9차례 아치를 쏘아 올렸다. 안방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한 방을 터트릴까.
6위까지 추락한 SK는 우완 송은범을 앞세워 후반기 대반격에 나설 태세. 부상 탓에 출장 기회가 적었던 송은범은 3승 1패(평균자책점 3.89)를 마크 중이다. 4월 28일 삼성전서 시즌 첫 승(5이닝 3실점)을 거둔 적이 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