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선수단 기수에 페더러 대신 바브린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24 13: 59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 대신 페더러의 복식 파트너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7)가 스위스팀 올림픽 기수로 나선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은 스위스올림픽위원회가 페더러 대신 바브린카를 런던올림픽 개회식 기수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페더러는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스위스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테니스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페더러는 이번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기수 제의를 받았지만 "이미 2번이나 기수로 나섰다. 이제 다른 선수들에게 양보하고 싶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위스올림픽위원회는 바브린카에게 기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바브린카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페더러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파트너다.
바브린카는 이번 대회에서도 페더러와 함께 복식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며, 남자 단식에서는 페더러와 금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바브린카는 "기수로 나서게 되어 자랑스럽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페더러와 함께 금메달을 땄던 순간과 함께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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