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 '추적자', 적절한 제작비로 최고를 만들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7.24 14: 34

지난 17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가 현재까지도 대중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 없이 배우와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성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추적자'는 손현주, 김상중, 박근형, 류승수, 김성령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빈틈없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류스타급 배우 없이도 시청률 20%를 넘기는 '웰메이드 드라마'에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드라마 판에 큰 획을 그었다.
SBS는 당초 현재 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를 '패션왕' 후속으로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편성 무산으로 인해 급하게 '추적자' 제작에 들어갔다. 또한 제작비 또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추적자'는 해외 로케이션이나 특별한 효과, CG 없이 배우들의 잔잔한 연기력과 박경수 작가의 허를 찌르는 대본만으로도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마술'을 연출했다.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포기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승부를 본 것.
드라마 관계자는 24일 OSEN에 "'추적자'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은 아니다"며 "한류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면 제작비가 어마어마해지지만, '추적자'도 일반 미니시리즈 정도의 제작비로 제작했다. 적절한 수준의 제작비로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추적자'의 신드롬 급 열풍으로 대중의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 한류스타가 등장해 비주얼적인 면만 강조하는 드라마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추적자'가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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