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쌍화별곡'이 9월 막을 올린다.
뮤지컬 '쌍화별곡'은 시대의 지성이던 두 남자 원효와 의상이 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그린 작품이다. 두 남자의 꿈, 우정, 그리고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운명에 이끌려 이들과 금지된 사랑에 빠진 여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효와 의상은 '해골물' 일화로 친숙하며, 이 둘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다른 길을 걸었으나 평생을 깊은 우정을 나눈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효와 의상, 요석공주, 선묘낭자 등은 실존 인물이지만 무대 위 이야기는 상상의 요소들이 더해져 재구성 된다.

또한 뮤지컬 '쌍화별곡'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음악으로 극을 진행하는 송쓰루(Song Through) 뮤지컬로 진행된다. 총 24곡의 창작곡들이 11인조 오케스트라로 라이브 연주될 예정이다.
우리 역사를 소재로 깊은 감동을 전할 뮤지컬 '쌍화별곡'은 9월 서울공연에 이어 대구와 부산 등 국내 공연을 마치고, 10월 27, 28일 중국에서 공연된다. 이번 중국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한-중 수교 20주년 공식 기념 사업으로 선정한 것으로, 수교 기념사업 가운데서 중국에서 선보이는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김다현, 박완, 김호영, 김순택, 정선아, 정영주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쌍화별곡'은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맞는다. 티켓은 VIP석 11만 원, R석 9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silver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