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BoA)가 2년 만의 컴백으로 실력파 베테랑 가수다운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보아는 지난 22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앨범 타이틀곡 ‘온리 원(Only one)’을 비롯한 전곡의 음원을 공개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온리 원’은 보아가 직접 작사․작곡한 리릭컬 힙합(Lyrical Hip-Hop) 장르의 곡으로, 힙합 드럼비트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져 애절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는 보아가 지난 2005년 8월에 발매한 5집 정규 앨범 ‘걸스 온 탑(Girls On Top)’과 2010년 8월 발매한 6집 정규 앨범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와는 대조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보아는 ‘걸스 온 탑’과 ‘허리케인 비너스’를 통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여전사 같은 이미지로 거친 매력을 표출했다면, 이번 신곡 ‘온리 원’에서는 여성스럽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변신한 것. 보아는 ‘온리 원’에서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청량한 고음, 맑고 고운 음색을 선보이며 초창기 보아의 소녀다운 매력을 연상시켰다.
이번 앨범 콘셉트는 보아가 지난 4월 말 종영한 SBS ‘K팝스타’에서 SM 대표로 자리해 보여줬던 위엄과 부드러운 이미지의 연장선으로 이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온리 원’을 접한 네티즌은 “이런 분위기를 원했다. 보아와 정말 잘 어울리는 분위기”, “서정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좋다”, “보아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 담겨있는 듯”, “‘K팝스타’의 보아가 그대로 투영된 듯”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중뿐 아니라 이효리, 타이거JK, 엄정화, 정재형, 김동률, 정준하, 슈퍼주니어 등 핫스타들 또한 자신들의 SNS를 통해 보아의 새 앨범의 음악성과 열정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특히 보아가 7집 앨범 음원과 함께 공개한 ‘온리 원’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는 ‘역시 보아’라는 탄성을 자아내며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 속 보아는 작은 체구에도 힘이 느껴지는 퍼포먼스와 유연성이 드러나는 안무 동작으로 그의 아우라를 뿜어냈다. 이러한 매혹적인 카리스마 안무 중간에는 감각적인 영상을 펼쳐 보아의 팔색조 매력을 담아냈다. 또 ‘온리 원’의 안무는 세계적인 스타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니퍼 로페즈 등의 안무를 연출한 안무가 팀 내피탭스(NappyTabs)의 작품으로 알려져 관심을 증폭시켰다.
만 26세 나이에 데뷔 13년 차,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여자 솔로 가수 자리에서 ‘No.1’을 차지하고 있던 보아가 이번 새 앨범에서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Only one’ 가수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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