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무패' 대구, 인천전 승리로 상승세 이어갈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24 17: 47

대구FC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한다.
▲'6전 무패' 대구, 상승세 이어갈까
대구는 이번시즌 인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전반기 홈에서 인천과 첫대결을 펼친 대구는 이진호의 결승골로 승리해 시즌 첫 승과 모아시르 감독의 K리그 데뷔승을 동시에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울산, 전북을 연달아 격파하며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달렸었다.

이에 대구는 이번 인천과의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굳히고 팀 역대 최다 승수인 9승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2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대구는 8승 8무 6패 승점 32점(골득실 -1)으로 리그 8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인천은 지난 22라운드에서 포항에 1-2로 역전패하며 7경기 만에 패했다. 순위는 4승 9무 9패로 리그 12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 구축이 관건
이번 승부의 관건은 탄탄한 수비라인 구축에 달려 있다. 상대팀 인천은 지금까지 총 17골을 기록하며 16개 구단 중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설기현, 한교원, 남준재를 중심으로 한 공격라인이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는 등 전방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포백라인의 수비안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이유다.
현재 대구의 포백라인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김기희를 제외하곤 큰 전력누수가 없다. 더구나 경기를 치를수록 수비 조직력과 견고함이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천전에서 출전이 유력한 이준희-이지남-유경렬-최호정 포백라인이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인천의 공격을 봉쇄하고 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으로 경기를 장악한다면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경렬, 관록의 힘 발휘할까
이제 스플릿 시스템에 따른 순위 결정이 남은 8경기 안에 결정되는 만큼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이 치러지고 있다. 대구가 목표인 상위 스플릿 진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기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집중력을 높여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주장 유경렬의 존재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K리그 297경기에 나선 베테랑 수비수 유경렬은 이번시즌 1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경험과 리더십으로 경기를 조율해 나갔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구가 6경기 무패를 달리고 8위권을 유지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출전이 유력한 유경렬은 안정적인 수비라인 형성으로 인천의 공격을 완벽 봉쇄해 대구의 승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what@osen.co.kr
대구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