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좌완 션 헨(31)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션 헨을 2군으로 내렸다. 브라이언 배스의 대체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션 헨은 14경기에 등판,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했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는 깜짝 선발로 전환했으나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대전 삼성전에선 4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선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 불펜 13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25 등 어느 쪽으로도 인상적인 모습을 못 보여줬다.

한화 한대화(52) 감독은 "선발로도 못 쓰고, 불펜으로도 못 써서 내렸다"고 션 헨의 전격 2군행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션 헨을 내린 대신 내야수 하주석(18)과 언더핸드 정민혁(29)를 1군에 올렸다. 하주석은 29경기에 출전, 타율 1할5푼4리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정민혁은 19경기에 나와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6.55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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