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깜짝 귀국했다.
임창용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두산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임창용은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두툼한 기브스를 한 채 “오늘 아침에 입국했다. 주말에 다시 일본에 돌아갈 예정이다”며 “다른 특별한 일을 하러 온 것은 아니고 재활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왔다”고 한국에서의 일정을 밝혔다.

임창용은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마음이 담담하다며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칠 것을 다짐했다. 임창용은 “현재 기분은 그냥 담담하다. 구단지정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에 임했다. 8월 3일까지는 기브스를 할 예정이다. 4일에 기브스를 풀고 이후 야쿠르트 재활군에 합류해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8월초부터 본격적인 재활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
임창용은 지난 2008시즌을 앞두고 야쿠르트로 이적, 마무리투수로 자리해 4시즌 동안 128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지난 6월 22일 요미우리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결국 시즌아웃 판정과 함께 7월 5일 팔꿈치 인대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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