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대전고, 광주 동성고에 '1박 2일' 승리…16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24 19: 47

대전고가 서스펜디드 경기로 이튿날 또다시 맞붙은 끝에 광주 동성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대전고는 24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겸 제67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 2회전 광주 동성고전서 전날(23일) 서스펜디드 무승부를 이룬 뒤 이튿날 재개된 13회 타이브레이크서 1점을 뽑으며 5-4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동성고에서 나왔다. 동성고는 5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사구와 이재무의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았다. 대전고는 0-2로 뒤진 7회 1사 1,2루서 김중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 9회에는 이우성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를 극적으로 연장까지 끌고갔다.

타이 브레이크에 돌입한 연장전에선 11회 양 팀이 2점씩 나란히 뽑아 마지막 이닝으로 갔다. 12회초 대전고가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동성고는 무사 1,2루에서 정석대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진우의 번트 타구는 1루수 쪽으로 떴고, 이미 스타트를 끊은 두 명의 주자를 1루와 2루에서 차례로 잡아내며 트리플플레이로 천금같은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13회 대전고의 승리로 끝이났다. 박성중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맞은 대전고는 전광환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뽑았다. 이것이 대전고 승리를 결정짓는 한 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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