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 황우슬혜, 혼자만의 이별준비..'너무 울어 목까지 쉬었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24 20: 05

배우 황우슬혜가 지상의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마지막회에서는 채화(황우슬혜 분)가 가족들과 이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깜짝 프러포즈 대신 채화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선언하며 어딜 가든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한 차세주(차인표 분)는 채화에게 편지를 쓰려고 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채화는 대왕모(전원주 분)에게 "올라가지 않으면 안되느냐"고 물었지만 자신의 바람대로 할 수 없는 현실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결국 마음을 정리할 삼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고 곧 삼일 째가 다가왔다. 채화도 세주에게 편지를 쓰려고 했지만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기만 했다.
삼일 째 되던 날 채화는 식구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일부러 밝은 척 하는 채화는 가족들과 혼자만의 이별을 계속했다.
차국민(박민우 분)은 채화의 태도에 이상함을 느끼고 물어봤지만 채화는 떠나지 않을거라는 거짓말로 국민을 안정시켰다.
마태희(윤지민 분)와 얘기를 하던 중 채화는 태희 앞에서는 "가기 싫다"고 자신의 진심을 얘기, 너무 울어 쉰 목소리로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고했다. 
세주와 함께 점심을 먹겠다고 한 채화는 세주에게 뽀뽀를 하고 도망가는 등 여느 연인과 같은 데이트를 즐겼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KBS 2TV '선녀가 필요해'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