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도스 산토스-페랄타, 멕시코 3인방 경계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24 22: 40

마르코 파비안(23, 과달라하라), 도스 산토스(23, 토튼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오리베 페랄타(28, 산토스 라규나)까지 한국 대표팀에 멕시코 공격 3인방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
한국과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멕시코는 24일(한국시간) 뉴캐슬 코크레인파크 스포츠센터에서 막바지 훈련을 실시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이날 외신과 멕시코 취재진을 비롯해 한국 취재진까지 약 20여 명이 훈련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45분간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게 모습을 공개한 멕시코의 전력은 역시나 강해보였다. 가로 30m 세로 10m의 작은 공간을 둘로 나눠 각각 4대2 패싱게임으로 가볍게 몸을 푼 멕시코는 이후 약 30여 분 간 9대9 미니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실전에서 드러난 멕시코의 전력은 생각만큼 탄탄해보였다. 특히 유일한 해외파인 도스 산토스를 축으로 페랄타와 파비안이 꾸려나간 최전방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이들 3인방은 이날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여러 포메이션에서의 플레이를 시험했고, 도스 산토스는 페랄타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까지 터트리며 좋은 컨디션을 드러냈다.
또한 23살 동갑내기인 도스 산토스와 파비안은 버스에서 내려 훈련장에 도착하기까지 함께 이동하며 친분을 드러낸 데 이어 훈련 중에도 함께 장난을 치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단짝임을 드러내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로써 오는 26일 멕시코와 1차전에 8강 진출의 사활을 걸고 있는 한국으로서도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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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나 감독-파비안(위), 도스 산토스 /뉴캐슬(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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