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강정호, "후반기 첫 매듭 잘 꿰 좋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24 21: 18

"후반기 첫 경기가 중요한데 첫 매듭을 잘 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넥센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강정호(25)가 선제 결승 3타점 2루타 등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후반기 첫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주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완벽투와 강정호, 이택근 등 클린업 트리오의 폭발을 앞세워 5-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정호는 "후반기 첫 경기가 중요한데 첫 매듭을 잘 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감은 나쁜 편은 아니고 이틀 쉰 게 많이 도움이 됐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이어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후반기에 더 열심히 해서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KIA는 3회 박병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만루를 채워 강정호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타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생겨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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